내가 미륵을 죽였다
통치자의 실정을 타파하자 외치는 의로운 사람들
혁명가들, 승리한 다음에는 왜 그들 조차 똑같은 실정을 반복하는가.
나무가 썩은가지 잘라내듯 스스로의 욕망 끊어내고, 외로운자 신음하는자 어루만져 줄 미륵 부처는 언제올 것 인가.
일천여년전 이 땅위에 미륵 용화 세상을 세우고자 했던 외눈박이 궁예의 꿈은 꿈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꿈 일 뿐인가
강병석 --------------------------------------
시인, 소설가, 1981년 월간문학 '민벌에 부는 바람' 등단, 계간문예 편집위원, 동아일보 문학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수상 : 2011년 제4회 노근리평화상 문학부문, 2008년 월간문학 동리상, 198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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