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529

월간『수필과비평』[2018년 11월호, 통권205호 I 지상에서 길 찾기]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귀중하다 - 홍영선

“집 곳곳에 있는 거미줄도 보기에 나쁘지 않으면 내버려 두었다. 그렇게 벌레와 같이 사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살생을 하지 않도록 가르치는 불교나 자이나교의 신자들은 길 위의 개미 한 마리도 해치지 않으려고 애쓴다지 않는가. 내게 삶이 허락되는 동안, 모든 생명을 존중하면서 같..

독자와 함께 삶을 통찰하고, 미래문학을 대변할 수 있는 수필문학공동체를 지향하는 전문지 월간 《수필과비평》 2018년 10월호를 소개합니다.

《수필과비평》은 독자와 함께 삶을 통찰하고, 미래문학을 대변할 수 있는 수필문학공동체를 지향하는 전문지입니다. 《수필과비평》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수필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능라도 경기장에서 한 연설이 회자되고 있다. 사실 그날 연..

[수필과비평 2018년 03월호, 통권197호 I 지상에서 길찾기] 토끼 사냥 - 하병주

"세상 떠나신 지 벌써 수십 년 세월이 흘렀다. 오늘처럼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면 그때의 그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여 몹시도 그리워진다." 토끼 사냥 - 하병주 눈이 내리는 날은 사위가 유난히 고요하다. 허공을 가득 메운 눈송이가 세상의 모든 소리들을 다 흡수해버린 것일까. 오랜만에 ..

[수필과비평 2018년 02월호, 통권196호 I 다시 읽는 이달의 문제작 작품론] 피아제의 인지이론과 수필자아의 심리 해석 - 박양근

세 편의 '이달의 문제작'에 대한 박양근교수의 작품론을 통해 애정어린 관심을 바랍니다. <오해> 김순경 <간벌間伐> 백두현 <어허라 사랑> 이행희 피아제의 인지이론과 수필자아의 심리 해석 - 박양근 행동하는 인간은 자신의 능동성을 중시한다. 주관적 존재로서 객관적 상황..

월간 『수필과 비평』 2015년 10월호[제168호]의 신인상 당선작가분들을 소개합니다.

수필과 비평』 2015년 10월호[제168호]의 신인상 당선작가분들을 소개합니다. 좋은 씨앗을 많이 뿌리는 농부로 성장하시기를 기대합니다. ≪수필과비평≫은 작품수준, 신인다운 치열한 작가정신, 앞으로 창작활동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작품을 신중하게 검토하여 다음과 같이 신인상 당선..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미지의 영역인 문학예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종합예술지 계간문예 2015년 가을호를 소개합니다

계간문예는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미지의 영역인 문학예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종합예술지[회장 서정환, 발행 및 편집인 정종명, 편집주간 차윤옥, 편집 권은경, 편집위원 김복근, 문무학, 박덕규, 박성배, 박양근, 송수권, 이승하, 정성수, 운영위원 강수..

독자와 함께 삶을 통찰하고, 미래문학을 대변할 수 있는 수필문학공동체를 지향하는 전문지 월간 『수필과비평』 2015년 7월호를 소개합니다.

《수필과비평》은 독자와 함께 삶을 통찰하고, 미래문학을 대변할 수 있는 수필문학공동체를 지향하는 전문지입니다. 《수필과비평》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수필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최근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갔던 메르스 사태는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월간 수필과비평 2015년 5월호, 세상마주보기] 연장자年長者 - 신서영

"꼴등을 하면 안 된다는 외손자의 당부와 연장자라는 꼬리표가 귀에 뱅뱅 돈다. 에라! 모르겠다. 설마 죽기야 하겠나. 코치의 지시를 따라 끝까지 뛰었다. 현기증이 일고 눈앞이 캄캄하다. 몸 여기저기서 땀샘이 팡팡 솟아오른다. 삭신이 쑤신다. 집에 닿기 무섭게 파스 두 통으로 온몸에 ..

[계간 문예연구 2015년 봄호, 수필]  개 이야기 - 이동화

"그 후 강아지와 어미 개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그 강아지의 앞날에 피할 수 없는 숙명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었기에 어떻게 되었을까는 짐작이 가고도 남았다. 짐작과 달리, 취사장을 탈출한 강아지가 어미 개와 함께 야생늑대처럼 대자연과 하나 되어 살..

[계간 문예연구 2015년 봄호, 수필]  눈썰매장 종무식 - 박영임

"나에게도 어린 시절 눈에 관한 추억이 참 많다 겨울이 오고 눈이 소복이 쌓인 날은 흥이 저절로 난다. 마을 앞 언덕길은 영락없이 우리들의 놀이터로 변한다. 우리들은 반들반들 얼어붙은 언덕의 눈길 위에 비닐포대를 들고 다니며 눈썰매를 즐겼다. 누런 코가 나오면 손등으로 훔쳐 옷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