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좋은수필/좋은수필 신인상 수상작 4

월간 『좋은수필』 2018년 10월호, 신인상을 수상하신 유현주님의 당선작품를 소개합니다.

"가족과 친구, 동료와 이웃에게 열린 마음으로 임할 때 사물四物과 잘 어우러지는 장단이 될 것이 확실하다. 더불어 낡은 집의 웃풍을 막아주던 화로의 온기까지 품고 산다면 세상을 보는 눈이 부드러워질 것을 믿는다. 이것이 인성과 감성을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며 조율 장치를 맡기셨던..

월간 『좋은수필』 2018년 9월호, 신인상을 수상하신 안광자님의 당선작품를 소개합니다.

"덩그러니 혼자 남은 신세가 그 옛날 남문고 그의 자취방에 놓여있던 책상 같다. 나의 하루하루가 무겁게 흐르지만, 나무 책상을 머리에 이고 걸었던 억척이 어디 가겠는가. 남은 생도 뚜벅뚜벅 잘 살아볼 참이다. 그 저력으로." 나무 책상의 역사 / 안광자 내 나이 스물세 살 되던 해, 직업..

월간 『좋은수필』 2015년 2월호, 신인상을 수상하신 김이녹님의 당선작품를 소개합니다.

"내 인생 백 미터의 남은 반이 어떨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온전히 내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게 어떻든 나는 그 남은 반이나마 내게 주어진 크레파스는 다 써 보겠다. 그러면 내 크레파스는 가장 인간다운, 아름다운, 너그러운 삶을 그려낼 것이다. 가만히 창밖을 내다본다. 여전히 ..

월간 『좋은수필』 2015년 1월호, 신인상을 수상하신 이은숙님의 당선작품를 소개합니다.

신인상을 수상하신 이은숙님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숱한 시행착오에 후회와 방황도 했지만, 행복한 순간들이 있어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돌아갈 수는 없지만 지나간 시간 속에서 놓쳐버린 기쁨도 슬픔도 다시 만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세상의 길을 찾아 이웃들과 같이 걷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