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372

[수필과비평 2018년 05월호, 통권199호 I 사색의 창] 흰둥이 누렁이 - 김은옥

"언뜻 불길한 생각이 스쳤다. 벌써 십 년도 더 된 이야기다. 눈이 예쁜 강아지를 볼 때마다 흰둥이 누렁이 생각이 난다." 흰둥이 누렁이 - 김은옥 갈피를 잡지 못하는 마음이었다. 녀석들 눈치 하나는 참 빨랐다. 잘 가리던 오줌을 여기저기 재려 놓질 않나. 영역표시인가, 어린이용 우산 손..

[수필과비평 2018년 04월호, 통권198호 I 지상에서 길찾기] 꼬꼬댁 빽빽 - 유영희

"세상의 수많은 부부가 있고, 다들 나름대로 그들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어떤 부부가 행복한 부부일까. 어떤 아내가, 어떤 남편이 행복한 배우자일까. 앞선 폭력남편은 영원한 이별과 세월의 덕으로 용서받은 셈인가. 용서하고자 해서가 아니라 외로움이 그 상처마저도 희미하게 만..

[수필과비평 2018년 03월호, 통권197호 I 다시 읽는 이달의 문제작 작품론] 사랑의 이름으로 - 허상문

세 편의 '이달의 문제작'에 대한 허상문교수의 작품론을 통해 애정어린 관심을 바랍니다. 김성애 <얽힌 삶> 이동실 <어머니와 복숭아> 이에스더 <그림자를 읽다> 사랑의 이름으로 - 허상문 들어가며 사랑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 숲과 바다가 없는 지구를 상상할 수 없..

월간 『좋은수필』 2018년 2월호, 일반 독자들에게 격조 높은 수필을 널리 보급하여 순수문학 독자층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순수 문예지 월간 <좋은수필> 2018년 2월호. 신작을 비롯하여 이미 발표된 수필 중에서 우수한 작품을 가려서 다시 싣는 방식으로 '일반 독자들에게 격조 높은 수필을 널리 보급하여 순수문학 독자층의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수필문학 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을 모토로 창간한 동 지가 201..

월간 『좋은수필』 2018년 1월호, 일반 독자들에게 격조 높은 수필을 널리 보급하여 순수문학 독자층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순수 문예지 월간 <좋은수필> 2018년 1월호. 신작을 비롯하여 이미 발표된 수필 중에서 우수한 작품을 가려서 다시 싣는 방식으로 '일반 독자들에게 격조 높은 수필을 널리 보급하여 순수문학 독자층의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수필문학 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을 모토로 창간한 동 지가 201..

우한용교수의 허구와 사실을 넘나드는 픽션에세이 "떠돌며 사랑하며"를 소개합니다.

"픽션 에세이" 허구와 사실을 넘나들고 있는 수필, 저자는 항상 새로운 시도는 위험부담이 있음을 알고 있다. 또한 수필 장르가 풍부해지기를 기대한다. 교육과 함께 문학이라는 것을 한다고 그가 나선 것은 비유와 허구의 그늘에 숨어들어 둥지를 틀어보고자 하는 자신에 대한 보호본능 ..

도서 소개 !!! 2018.03.19

[월간 좋은수필 2014년 1월호, 신작수필 16인선] 안과 대기실에서 - 김민숙

"12시 30분. 오전 진료도 막바지다. 교수님이 진단서를 잊었나 싶어서 간호사에게 채근했다. 검사실로 들어간 간호사가 이미 발급되었다며 제 증명발급처에 가서 찾아가란다. 그 사이 몇 번이나 불렀는데 대답이 없었다고 한다. 화장실도 못 가고 두 시간 동안 대기실을 지키느라 없던 병 ..

독자들에게 격조 높은 수필을 널리 보급하여 수필문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모토로 탄생한 <좋은수필> 2014년 5월호를 소개합니다.

순수 문예지 월간 &lt;좋은수필&gt; 2014년 5월호. 신작을 비롯하여 이미 발표된 수필 중에서 우수한 작품을 가려서 다시 싣는 방식으로 '일반 독자들에게 격조 높은 수필을 널리 보급하여 순수문학 독자층의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수필문학 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을 모토로 창간한 동 지가 20..

[좋은수필 2013년 9월호, 신작수필11인선] 그놈의 뿔 - 정태헌

"뿔, 뿔, 뿔. 동물의 세계나 사람의 세계나 그놈의 뿔이 늘 말썽이다. 말은 공작의 꽁지깃 , 사자의 송곳니, 원숭이의 긴 꼬리는 언감생심이라 외뿔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뿔이 없어 고달픈 것이 저뿐이 아니라는 걸 이젠 눈치를 챘을 것이다. 말은 갑자..

[수필과비평 2013년 10월호, 촌감단상] 마드모아젤 - 박경주

"‘마드모아젤’로 시작되었다는 그 편지에는 딸을 기숙사에 더 머물게 해달라는 간곡한 사연이 있었을 게다. 편지의 원작은 아버지고 번역한 분은 같은 대학 프랑스어과 교수였단다." 마드모아젤 - 박경주 낙엽이 내리면, 프랑스 출신 코렛트 수녀님을 떠올린다. 엄하고 까다로웠던 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