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

김영진 수필집 『인간의 모든 罪죄는 뚫린 구멍에서 시작된다』를 소개합니다.

신아미디어 2013. 6. 4. 08:44

   “인간의 모든 죄는 뚫린 구멍에서 시작된다.”라는 말에 가슴이 아프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간사한 인간들의 마음을 누가 막고 닫아 줄 것인가? 어떤 담도 벽도 그것을 해줄 수 없어 이 절에는 담이 없고, 방에는 벽이 없었을까? 스스로 자신의 울타리와 문을 세울 일이다. 어디로 드나들어도 상관없는 걸음이고 마음이지만, 사람이면 저다운 높이와 넓이의 담장이 필요하다. 하지만, 업보라는 손잡이가 달린 창은 어쩌면 운명과 윤회의 돌쩌귀로 단단히 고정된 듯도 하다.

 

   어쩌다가 인간들은 요렇고 요런 얄궂은 물이 들어 탈색도, 퇴색도 않는 모습을 서로 보고 보이며 사는지, 이런 형상의 인간들을 외계인이 와서 보면 뭐랄까, 냄새가 난다고 할까, 향내가 난다고 할까, 더 보존 할 가치가 있는 씨라고 하면 좋겠지만, 멸종시켜야 할 불량종자라고 할지도 모른다. 인간들이 과연 지구의 지배자로서 더 존재해야 할 가치가 있는지, 있다면 언제까지 가망한지, 인간들은 우주의 신비나 지구의 생성과정도 모르고 자기주제도 모르면서 산다. 인간이란 씨종은 날비 맞아 풀죽은 베적삼처럼 허물거리다가도 틈만 나면 같은 인종끼리 죽이고 치고받는 사납고 추한 꼴을 외계인이 와서 보면 지구를 구경거리 좋은 극장이라 할 수도 있겠다.

─ 본문 중

 

 

 

武溪 김 영 진  -------------------------------------------

   경북 안동 성장지 영천, 영남수필문학회, 한국수필가협회, 대구문인협회, 대한민국미술협회, 한국전업작가회, 원로미술인협회, 대구동구미술협회 회원, 문화부장관상(환경문화대상), 대한민국선도미술대전 운영위원, 한국전업작가회 지도위원, 동아미술대전 초대작가, 『월간 한울문학』신인상,『한울림』(공저)『사화집』(공저),  수필집 :『인간의 모든 罪죄는 뚫린 구멍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