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

"여전히 간절해서 아프다" 조헌 수필집을 소개합니다.

신아미디어 2013. 5. 10. 09:46

   이 책에 담긴 글들은 어진 마음이 만들어낸 진솔한 감동과 슬며시 번지는 착한 눈물에 관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칼날 같은 이성이 동강동강 잘라놓은 똑 부러진 이야기가 아니고, 작은 씨앗 속에 숨었다가도 정성을 다해 심고 가꾸면 쑥쑥 자라주는 순한 나무들 같이, 편안하고 너그러운사연들이다. 그저 사람들 사이에 노상있는, 그러나 곱씹으면 은근한 맛이 우러나 함께 느끼고 나눌 수 있는 정겨운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그는 어떤 글도 결코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아니, 글만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게 아니라 그 인간됨이 바로 수필가일수밖에 없다고 하겠다. 바로 인간학의 수필가이다. 세상을 낙원으로 만드는 것은 난삽한 철학이나 사상일 수도 있지만 조헌의 수필처럼 소박한 우애의 마음가짐일 수도 있다. 그 우애의 바탕을 이루는 모성애야말로 평화의 덕목 제1호일 것이다. 이런 인정세태를 묶어내는 게 조헌 작가의 문학관으로 소설로 치면 박태원이나 이태준의 단편에 가깝다.

- 임헌영 (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