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수필과 비평/수필과비평 목차

독자와 함께 삶을 통찰하고, 미래문학을 대변할 수 있는 수필문학공동체를 지향하는 전문지 월간 《수필과비평》 2019년 7월호를 소개합니다.

신아미디어 2019. 7. 4. 09:21

《수필과비평》은 독자와 함께 삶을 통찰하고, 미래문학을 대변할 수 있는 수필문학공동체를 지향하는 전문지입니다. 《수필과비평》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수필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한국수필의 세계화를 목표로 1992년 창간한 『수필과 비평』은 수필 본연의 문학적 아름다움과 위상을 밝혀가는 고급 문예지입니다. 수필문학의 문학적 성취를 위해 문호를 활짝 개방하고 문학의 미답지를 개척하는 진정한 창작정신으로 매호마다 알찬 기획과 다양한 편집으로 명실공히 수필문학의 선두주자로 우뚝서고 있습니다.
   『수필과 비평』 은 역량있는 신인작가를 발굴하여 문단에 등단시키고 있으며, 신곡문학상, 황의순문학상, 수필과비평문학상 등을 제정, 수필 발전에 공이 많은 작가에게 시상을 하고 있습니다.

 

   문학과 자본주의. 이 두 단어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 심지어 대립개념으로까지 여겨진다. 우리는 이 두 단어가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물론 물신의 경지에 다다른 자본의 가치가 문학의 가치를 능가한 지는 오래되었다. 그래서 문학의 위기 운운해도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절망할 것도 없는 시대가 되었다. 문학을 몰라도 더 이상 수치가 되지 않는 사회에서, 문화의 중심을 자본에게 넘겨준 사회에서, 진, 선, 미 등의 인간의 고귀한 가치들은 공허한 울림으로 떠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서 인문학의 열풍은 사그러들 줄 모른다는 것이다. 각자 다양한 장르를 통해서 매우 활발하게 문학 활동들을 하고 있다. 이것은 사회가 척박하고 황폐할수록, 인간의 가치가 하락할수록, 문학의 기능이 필요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문학은 끊임없이 황폐해진 사회에 구애의 신호를 보내야 한다. 사회적 가치 하락에 대해 대항하기 위한 매체로 문학만 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호부터 <‘지금, 여기’의 여성 서사들>들을 기획 연재한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 사회를 뒤흔든 여성문제가 각기 다른 문학 장르에서 어떻게 발현되고, 변주되고, 소비되는지 신진 여성 연구자들의 분석을 통해서 짚어보고자 한다. 총 5회에 걸쳐 연재하는 그 첫 출발로 강화길의 소설 ≪다른 사람≫을 내보낸다.



목    차


책머리에 | 신재기  우리 수필이 넘어야 할 다섯 가지 문턱


촌감단상 | 박기옥  껍질


나의 대표작 | 최화웅  떨켜가 말하다


인연 | 임석재  새웅게와 무명저고리


기획연재 | 수필가가 감동한 이 한 편의 수필: 정진권 <비닐우산>  - 양일섶
   석류나무집 아이


기획연재 | 송명희 교수의 트렌드 읽기 (19)  - 송명희
   집은 우리에게 무엇일까  —  봉준호의 <기생충>


중편 에세이
   권현옥  처음 늙어 보는 일을 위하여
   정근식  생애 첫 외출


연재 | 철학으로 풀어보는 내 맘대로 세계사-열여덟 번째 이야기  -  이은화
   북유럽 신화 - 인간보다 인간적인 신의 등장 — 두 개의 지중해로 열린 노르딕 신화의 세계


지상에서 길 찾기
   고용석  바람
   김도희  짱뚱어처럼 살아가리라
   김옥춘  양심 거울
   김  원  우리는 노마드였나
   김정아  똘똘이
   김진삼  나의 엄마, 나의 아빠
   문현주  너구리를 위한 변명
   박경희  꿀벌의 오월
   변애선  은밀하고 조용하게
   유시경  수유의 기억
   이방주  미선尾扇과 부채바람
   전창우  노래에 반하다
   최영애  사랑을 했다


연재 | 시골 의사 이환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19)  - 이환
   모세 엄마


기획연재 | '지금, 여기’의 여성 서사들 ①  -  이숙
   이야기를 끝낼 사람은 바로 너다 — 강화길 소설 ≪다른 사람


제213호 신인상 당선작
   강성관  늙은 난
   이미행  파스타를 먹는 개
   이장수  인연
   장혜경  가방
   심사평  유인실, 강돈묵, 백남오, 유병근


사색의 창
   강미란  씨간장
   권경수  문턱
   김경중  그럴 만하네
   김민숙  당신의 그늘
   김연복  첫날 밤에
   김지희  맥놀이
   백남일  아, 그 옛날이여
   신창선  강변에서 도道를 보다
   안길웅  목욕탕 단상斷想
   윤선경  모과 향기 풍기던 길
   이동용  바다는 다 받아서 바다다
   이승애  냄새
   이홍선  백세공원의 봄
   최선욱  몽돌해변에서 만난 소리
  황인용  기생충


다시 읽는 이 달의 문제작
  오순자  바람 마을
  윤석희  어둠 속의 빛
  임정임  공산성
  문제작 작품론  허상문  어둠 속의 빛, 빛 속의 어둠


세상마주보기
  강  천  잎에서나 자고 가자
  강철수  쥐꼬리
  김미경  젊어지는 샘물
  김미숙  소중한 인연
  김양희  외도
  김정호  도사 앞에서 요령 흔들다
  김정화  눈이 부시게
  류현서  그래도 사는 게지
  서연실  그대가 그립다
  오기환  가을 햇살
  오승휴  비둘기야 미안해
  윤경화  다음
  이경순  시골 가는 길
  이종숙  난 아직도 모르겠어요
  정동순  기차와 해바라기


서평 | 오순자  인위의 틈새에서 자연과 소통하며 — 서정환의《동백꽃 사연》


월평 | 유한근  치매 혹은 독거노인 등 타자와의 거리


신인상 작품 모집
제213호 신인상 당선작 발표
편집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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