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 먼 길을 걸어왔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손을 잡고 동행하면서 사람인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인간적인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지순하기 그지없는 행렬들이었습니다.
그 길에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불고 눈보라도 쳤습니다.
정의롭게 살기 위해 고뇌하는 눈물을 보고 눈물이 났습니다.
시가 울었습니다. 울면서도 주먹을 쥐었습니다.
주먹은 차돌이 되었습니다.
- 自序중에서
김남곤은 1937년 전북 완주군 조촌면 만성리 702번지 두현부락(황방산 말고개)에서 아버지 김용진金容振과 어머니 이현숙李賢淑의 6남매 가운데 맏이로 태어났다. 1979년 <시와 의식>으로 등단, 전북문인협회 회장과 전북예총연합회장을 지냈으며 한국문인협회이사, 한국예총이사를 거쳤다. (그러는 사이 전북일보 문화부장, 제작국장, 업무국장, 편집국장, 수석논설위원, 전무이사,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기도)
시집 <헛짚어 살다가> <푸새 한 마당> <새벽길 떠날 때> <녹두꽃 한채반>
시선집 <사람은 사람이다> 산문집 <비단도 찢고 바수면 걸레가 된다>
컬럼집 <귀리만한 사람은 귀리>가 있다.
전북문학상, 전북문화상, 한국문예상, 목정문화상, 진을주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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