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실제에 쉽게 접근하도록 저술된 박양근교수님의 『좋은 수필 창작론』을 소개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글이라는 존재의 집을 반듯하게 세울 수 있는가. 중국의 문장가 구양수(歐陽修)는 많
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 보라고 했다. 이 충고야말로 문학을 배우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천하
여야 할 가장 올바른 길이다. 따라서 삼다(三多)라는 창작원리는 수필에도 예외가 아니다.
≪좋은 수필 창작론≫은 구양수의 삼다론을 바탕으로 기획하였다.
이론을 배우고 기법을 익히고 창작으로 나가는 기본원칙에 맞추어 모두 18장으로 전개시켰다. 수필이론과
수필창작론에 대한 단행본이 적잖게 출간되었고 경륜과 노고로 엮어진 훌륭한 지침서도 매우 많다.
수필에 관한 책이 없어서 수필공부를 하지 못한다는 변명은 이제 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순수이론에
치우치거나, 편찬한 것이거나, 한쪽으로 모여진 창작이론서가 다수여서 종합적으로 체계화된 창작론에서는
빈곤을 느끼게 한다. 더군다나 도제식의 수필교육에 머물고 있는 현실에서 본격창작론의 정립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할 것이다.
이러한 요망과 현실을 고려하여 창작의 실제에 쉽게 접근하도록 본 서를 저술하였음을 밝혀둔다.
- 작가의 말에서
박양근은 1993년에『월간에세이』로 등단하고 2002년『문학예술』에서 문학평론가로 등단하였다. 수필창작, 수필강의, 수필평론, 수필번역에 종사하면서『수필과비평』, 『현대수필』, 『수필춘추』, 『문학도시』, 『문학나무』에 수필평론과 수필번역, 수필론 등을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특히『현대수필』에 <미국수필을 찾아서>를 12회에 걸쳐 완재하였으며『수필과비평』에 미국명수필을 번역, 소개하고 있다. 현재 영남수필학회장으로 활동하며 부경문학회, 부산수필낭송문학회, 부산수필아카데미의 지도교수로 활동중이며 수필집으로『작은 사랑이 아름답다』,『 풀꽃처럼 불꽃처럼』, 저서로는 『21세기영문학개론』,『 미국과미국인』,『 영미산문의이해』,『 좋은수필창작론』등 다수가 있으며 2005년 제10회 신곡문학상 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부경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교수로 재직중이다.
'도서 소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돈묵교수님의 "본질 찾기와 수필 쓰기"를 소개합니다. (0) | 2013.03.07 |
---|---|
맹난자 선생님의 영혼의 순례 '그들 앞에 서면 내 영혼에 불이 켜진다'를 소개합니다. (0) | 2012.10.18 |
출판문화의 발전을 위한 모색 (0) | 2012.03.27 |
[스크랩] 전라기행 (0) | 2012.03.20 |
이익상 문학 전집을 소개합니다. (0) | 2012.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