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소년문학/소년문학 신인상 수상자

『소년문학』에서 제10회 소년해양신인문학상(구현동화 부문) 수상자 '윤영미'님을 소개합니다.

신아미디어 2018. 7. 1. 20:55

소년문학이라는 오프라인과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라는 온라인이 만나 제10회『소년해양신인문학상』수상자를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수상자 :  윤 영 미
   수상작 : <구름왕자와 달님공주> 외 4편


수 상 소 감
   저는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하루 일과의 시작과 끝을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친구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해 주면 좀 더 즐겁게 지낼 수 있는지를 항상 고민해 왔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회원이 되었고 연구소에서 개설한 아동문학 사이버 강좌를 열심히 수강하며 아동문학가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일상에서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꽃을 사랑하게 되면서 알게 된 많은 꽃말 들을 떠올리며 글을 쓸 때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제가 써내려 간 동화들을 읽고 누군가가 미소 지울 수 있다면 더 없이 기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이런 행복을 선물해 주신 심사위원님들과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와 소년문학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딘가에 소외 받고 있는 어린 친구들의 꿈을 응원하며….
   길은 있었다.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를 만나게 된 것이다. 우연 같은 필연이었다. 어렵지 않았다. 그저 일기를 쓰듯 타자만 치면 되었다. 물론 낯설었다. 하지만 동화구연을 소망하던 내가 그 원고를 쓰다니, 행복하고 멋진 경험이었다. 이 모든 건, 봄이 채 도착하지 않은 날에 핀 민들레꽃을 보며 쪼그려 앉듯이 자연을 관찰하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이라 믿는다.
   언제나 외조를 서슴지 않는 남편과 두 아들의 얼굴이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좌충우돌 부대끼며 같이 하는 우리 독서교실 아이들의 눈망울이 떠오른다. 이 순간, 마치 내가 연필을 쥐고 또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그래도 행복한 착각이다. 매끄럽지 못한 글을 채택해 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의 마음 전한다. 동화구연이란 새로운 길을 개척하라는 의미로 생각하련다.


심 사 평
   소년해양신인문학상은 우리 문단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소년문학이라는 오프라인과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라는 온라인이 만나 종이책과 전자책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우리나라 최초의 조합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소년해양문학상은 전자책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도를 하고 있다(동화구연 책, 기타 해양관련 우수도서도 해당).
   소년해양신인문학상은 온라인상에 공개 되므로 작품이 좋아야 함은 당연한 진리이다. 좋은 작품은 열심히 공부하는 노력에서 나온다. 그러기에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에서 심혈을 기울려 사이버 강좌를 개설하는 의미가 다양한 경험(공부)을 하라는 뜻이다. 물론 자신의 문체를 일굼이 최선의 방안이지만….
   이번 당선된 응모자는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에서 아동문학 강좌 15강(보충 까지 20회)와 문장론 7강, 사진 스토리텔링 강좌 10회, 이전에 아동문학 강좌 20회 중 70%이상 수강하여 신인상 응모자격이 있을 뿐 아니라 오래전부터 학원을 경영하며 쌓아온 경험을 잘 섞어 아동문학가의 꿈을 이룬 자수 성공형이라 할 수 있다.
작품 「구름왕자와 달님공주」는 전래동화를 시대적 배경을 깔아 정선해 두었다는 데 높은 기대감을 가지나 글은 짧게, 그림 그리듯, 물이 흘러가듯 써야 하다는 원칙에 입각해 보면 독자들이 동화구연하는데 끊김과 내용 전달이 잘 안 되는 부분은 지금껏 사이버강좌를 다시 한 번 차분히 뒤돌아보는 기회를 가져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다.
   작품 「방글이의 여행」은 실제 있었던 경험을 구연동화의 틀에 맞게 잘 풀어 쓴 작품으로 자신의 경험을 무리 없이 잘 소화해 나가고 있다. 다만 문장의 기초가 되는 문장부호처리에 신중함이 있어야 하므로 앞으로 좋은 문장을 만드는 데 노력해야 함을 지적해 두고자 한다.
   글 만드는 법, 구연방법론(장영주, 교육과학사, 2000. pp. 165-181)에서 보면, 글을 쓰는 것은 습관이다. 아이디어를 모아라. 등장인물을 잘 묘사하라. 대화체를 잘 써라, 분위기를 잘 살려라. 과제를 부여하라. 미리 그려보라. 써라. 다듬어라 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이번 등단된 작품은 좀 어설픈 면이 있다. 그러기에 가능성이 엿보인다. 100%로 보다는 98%가 2%를 채우는 노력을 하므로 목표 달성의 성취감이 있는 것이기에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자세를 가짐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개설한 사이버 구연동화작가 등단의 묘미를 공유하는 길이 되길 희망해 본다.
   온라인 시상은 4월 30일, 소년문학에는 지면에 따라 5월호 또는 6월호에 발표(이 부분은 정해지는 대로 5월호 또는 6월호로 지정), 오프라인 시상은 11월 24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우리나라 유일의 월간 아동잡지) 오프라인 소년문학(통권 307호)과 새로운 창조의 정신으로 우리나라 최초(2015년 등록)의 온라인 비영리문화법인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는 기존의 타성에서 벗어나 소년소설부문과 구연동화부문에 열정을 다하는 신인작가 발굴에 노력하고자 한다. 소년해양신인문학상에 응모하려면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메일 kkpp4075@naver.com으로 수시로 제공받고 있으니 도전 바란다(동시, 동화, 동시조도 가능).

심사위원장 서재균(소년문학 대표)
심사위원 이규원(동화사랑연구소장, 글), 장영주(기네스북등재, 공무원 저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