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장래 인생을 두고, 청소년 시절 오로지 문학하고만 결부시키려 하였을 뿐 다른 어떤 종류의 직업하고도 관련짓지 않으려 한 사람들이 있다. 프랑스 문학인들 중의 몇몇 사람들이다. 플로베르가 그랬고, 프르스트가 그랬다. 그 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미래 진로를 결정지으려는 삶의 갈림길에서 그랬었다. 정말 그 땅에는 천생의 작가들이 많았다. 그래서 천재를 뽐내는 시인이며 소설가며 또 시대에 앞서 새로운 사조를 주창하고 문학의 의미를 정립한 이론가·평론가들이 기라성 같았다. 언제부터였을까? 나는 그런 사람들 속에서 눈을 떴다. 그런 사람들을 동경하며, 만년 해바라기 같은 인생을 거듭하였고 그것으로 양지를 삼았다. 그 양지 속에서 나는 나름대로 그들이 아로새긴 삶의 무늬를 더듬어보며 그들이 희구한 행복의 의미를 밝혀보기도 했다. 그것은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몸체의 어디쯤에 소속된다는 신념이었다.
─ 책머리 中에서 ─
정봉구 ----------------------------------------------------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출생, 성균관대 불문과 졸업, 동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프랑스 정부 초청 도불 수학,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양대, 인천대, 중앙대 강사, 상명여자대 교수, 숭실대 교수 역임, 한국불어문문학회 회원, 회장(1981~1982)역임,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 PEN회원, 한국수필가 협회 이사, 수필 동우회 동인,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수필창작론 강사, 덕성여대 평생교육원 현대수필연구 강사, 수상 번역문학상(한국번역가 협회), 한국수필문학상(한국수필가협회), 국민훈장 동백장(대통령)
수필집 : 크로바의 回想, 영혼의 새벽, 우리의 행위는 우리를 뒤따른다. 새로운 에세이 작법, 축제거리에서 산 장미, 에세이, 프랑스 문학
역서 : 砲火/ 靑年期/ 프랑스 콩트選/ 목로 酒店/ 나나/ 생활의 지혜·인간론/ 幸福論/아벨라즈와엘로이즈/ 교육을 위한 51章/ 알랭의 예술론 노트 20/ 에밀 外다수
논문 : Alian의 幸福發見과 情念思想考察外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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