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

은종민님의 『정읍 베르텔의 기쁨』을 소개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신아미디어 2019. 4. 29. 19:24

   제목 《정읍 베르텔의 기쁨》은 독일 문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따왔습니다. 많은 독일 청년들이 읽고 슬픔에 빠졌다는 어두운 이면이 있지만 저는 독자들이 희망을 가지고 삶을 살았으면 하는 엉뚱한 발상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바꿔봤습니다.
   정읍 토박이로 공직에 입문하여 살면서 정읍에 대한 애착이 생겨 정읍의 자랑거리를 찾으려 노력했고, ‘정읍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독자들이 정읍에 호기심을 느끼고 정읍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또한 고향을 떠난 많은 정읍 출향인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글이 되기를 감히 바랍니다.
   6·25폐허에서 이만큼 잘살게 해주신 이 땅의 모든 어르신들에게 큰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리며 험한 세상이지만 서로 사랑하며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며 산다면 우리나라도 살만 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여러분 가족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염원합니다.

 - 2019. 봄, 가산 은종민 큰절



   읽기는 영혼을 나누는 일이다. 글쓴이의 과거와 현재를 공유하고, 그의 고민과 생각의 바다에 나를 온전히 담는 과정이다. 그래서 읽기란 한 사람의 진솔한 내면과 삶을 대면하는 것일 터…. “책 속에는 과거의 모든 영혼이 가로누워 있다.”는 말도 있잖은가!
   《정읍 베르텔의 기쁨》 읽기 또한 그러했다. 각 장마다에 글쓴이의 열정과 재능, 생활인으로서의 고민, 가족과의 일상이 여과 없이 드러나 있다. 진정성과 진솔함이 날것 그대로 생생하다.
   여섯 편의 희곡은 동학농민혁명과 백제가요 정읍사 등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을 씨줄로, 타고난 재능을 날줄로 엮어낸 솜씨가 재미롭다. 공직자 문인으로서의 치열한 고민도 거침없이 보여준다. 출산정책이나 지역 문화 예술의 가치 창출에 대한 고민 등이 그것이다. 침체된 지역 경제 살리기와 관광산업의 활로 찾기에 고심하고 있던 터라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읽었다.
   사촌형제까지 함께하는 7형제의 세계 여행기는 흐뭇하다. 형님, 형수님들과의 아기자기한 일정과 더불어 ‘7남매 막둥이’다운 ‘재롱’을 무기로 세계인들과 거침없이 소통하는 모습은 부럽기까지 하다.
   희곡부터 여행기, 수필 등 장르를 넘나드는 글들을 단숨에 독파했다. 공감 못지않게 지나온 삶을 성찰하고 재해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필자가 그랬듯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읽기의 즐거움, 맑은 영혼을 만나는 기쁨을 누리기를 바란다.

 - 정읍시장 유진섭 추천


   나름대로 가치를 함축하는 것이 책이다. 그러나 막연히 책이라면 이해가 안되지만 깜냥에 책은 그런 복선이 있다. 그런데 추천이란 말은 내세울 만한 가치가 인정될 때 자신 있게 쓰는 말이다.
   용기도 필요하고, 그런데 나는 이 책을 독파하고 아무 부담 없이 필자가 바라는 대로 추천推薦의 붓을 들었다. 아무리 잡지(Mook) 지만 각장마다의 특징이 살아있고 독자성이 있어서였다.
   제목 《정읍 베르텔의 기쁨》은 17세기 독일 문호 괴테의 수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을 원용한 것도 이색적이고, 그래서 나는 타의 없이 승낙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아니라 ‘기쁨’으로 바꾼 것이 고무적이었다.
   그리고 내용도 수준급이고 정치 가십도 독자의 어떤 의미의 각성제로도 충분하다. 괴테의 제목을 원용한 것은 모방이 아니라 그 베르테르의 슬픔을 기쁨으로 환치한 재능을 높이 사야 한다.
   시나리오, 여행기, 신변잡기, 정치가십 등으로 엮은 이 책은 확실히 이색적이고, 향토색이 짙은 선구적 출판물이다.
   개인이 이런 잡지(Mook)를 만드는 것이 어려운 토양에서 간행했다는 그 용기가 가상하고 앞으로 향토 출판문화 발전에 그 모멘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구각을 벗고 이제 다시 문단에 도전하는 필자의 웅지를 향토인들은 키워야 할 것이다.

- 정창근 (소설가) 추천사




   은종민님은 한국문인협회 정읍지부 회원, 전북문인협회 시나리오 분과위원장(현), 한국희곡뮤지컬 창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며, 〈전봉준의 꿈(동학 농민혁명 3걸)〉과〈새 정읍사〉로 시나리오부문 공무원 문예대전 행자부장관상 2회 수상, 〈일급비밀〉로 농촌문학상 1회 수상, 전북체전 포스터 공모전 정읍시, 남원시 2회 채택, 민방위 포스터 도지사상 1회 수상, 그 외 도지사 표창 1회 수상, 정읍시립합창단 10년 근속상 수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추천의 말

   진솔한 내면을 마주하다/ 유진섭·정읍시장
   향토 출판문화 발전에 모멘트가 될 것을 기대하며/정창근·소설가


희곡

   동학농민혁명 3걸
   새 정읍사
   일급비밀
   단속곳춤
   진정한 용기
   사랑과 영혼


여행기·시·수필

   북유럽 여행기
   캐나다 여행기
   유럽 여행기
   대만(타이베이) 여행기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여행기
   웨이하이(위해威海) 여행기
   일본 여행기
   정읍사 차茶
   여존남비女尊男卑
   최근 밝혀진 혈액형 상식
   평생을 정부미만 드신 어머님
   팔불출 공무원?
   미국美國, 미국米國?
   내 작은 소망
   한문(漢文=韓文=殷文)이 우리글
   성과관리 불필요하다.
   대보름 당산굿 줄다리기
   군대에 간 아들에게 쓴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