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곧 사람이고 작가는 글로써 자신을 드러내고 독자는 글로써 작가를 만난다고 생각하는 작가
권오훈 수필집 《가지 않은 길을 보다》., 무엇을 말하거나 보이려고 억지를 부리지 않는다. 작품을 만들려고 용을 쓰거나 잘 보이려고 티 나게 꾸미지 않는다. 이는 수수하고 평범하다는 뜻이지만 이것이 바로 그의 긍정적인 미덕이다.
작가의 성실성과 끈기는 어떤 모양으로든 작품에 반영되기 마련이다. 작가의 정신적 태도는 자기만의 고유한 목소리를 다듬고 자기 나름의 형식을 만들어간다. 주위를 두리번거리거나 글쓰기를 장식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리 긴 시간이 흘러도 작가로서 자신을 제대로 확립하지 못한다. 권오훈 수필집 ≪가지 않은 길을 보다≫는 무엇을 말하거나 보이려고 억지를 부리지 않는다. 작품을 만들려고 용을 쓰거나 잘 보이려고 티 나게 꾸미지 않는다. 이는 수수하고 평범하다는 뜻이지만 이것이 바로 그의 긍정적인 미덕이다.
- 작품해설 중에서
저자 권오훈은 -------------------------------------------------
경북 선산(구미시) 출생, 대구시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대학졸업, 국민은행 입행하여 31년간 근무, 현재는 KB미소금융재단에서 봉사 중, 2009년 《수필과비평》에 <추임새>로 등단, 수필과비평작가회의, 대구문협, 영호남수필문학회, 대구수필가협회, 구미수필 회원, 수필과비평 이사, 영남문학 편집위원으로 이름만 걸쳐놓음.
목 차
책을 내면서
다행 세 가지
햄릿 탈출기
국시 꼬랑지
대추의 추억
강남달이 밝아서
가지 않은 길을 보다
고개를 숙여도
다행 세 가지
주례 데뷔기
동시 증후군
안개꽃
이런 날 올 줄 알았지
우리 두 바퀴
빙아기氷兒期 1
빙아기氷兒期 2
우리 두 바퀴
추임새
동갑내기 그녀
주부습진
아버지의 차
효자봉
마고촌장 내외
행복한 미용실
살아가는 두 방법
흔적 없음 바라보기
벌기보다 쓰기
심심천국
살아가는 두 방법
아쉬운 한 건
남산 부처님
내 마음이 보이니
정월이와 달리다
견문발검見蚊拔劍
어당팔
현상수배
텃밭에서
특종
취나물의 꿈
나는 자전거입니다
혹독한 추위, 그 맛
맞을 짓
떡잎이 떨어져도
텃밭에서
멧돼지 형제
농부 이씨
■작품해설|신재기(문학평론가)
존재와 삶의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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