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비평》은 독자와 함께 삶을 통찰하고, 미래문학을 대변할 수 있는 수필문학공동체를 지향하는 전문지입니다. 《수필과비평》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수필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꽃보다도 진한 향기로 젖어온다는 가을. 어느새 세월은 가을 한복판을 지나고 있다. 이따금 바람은 옷깃을 스치고 지나가고 마음도 그에 따라 잠시 흔들린다. 피고 지고, 차고 비워지고, 떠나고 돌아오고, 풍요롭고 황량하고…. 이 극단적인 이중성이 공존하는 늦가을. 끝없는 실험 정신으로 우리나라 음악 세계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던 가수 신해철 씨의 죽음 소식은 우리를 더욱 사색하게 한다.
이번 호 테마 수필에서는 ‘행복의 레시피’를 준비했다. 김대겸 수필가를 비롯한 여러 중견 수필가들의 수필을 통해 다양한 행복의 레시피를 엿볼 수 있다. 자신의 삶을 점검하며 다시 한 번 ‘행복’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다시 읽는 이달의 문제작’에서는 송명희 선생님의 <서드 에이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싣는다.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는 우리 시대에 노년의 삶의 모습에 대해 진지하게 살펴 주었다. 송명희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이번 호 월평에서는 영상 보기의 수필 모티프로서의 차용문제에 대해 <영상 수필의 가능 지표>라는 테마로 하여 그 가능성을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문학이 영상 매체의 도전을 받는 오늘날, 영상적 요소가 수필의 양식에 어떻게 수용될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평해 주었다. 월평을 집필해 주신 유한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목 차
갤러리 에세이 진동규 하늘에서 길을 찾는 새
권두수필 박경주 꼭끄니
나의 대표작 이용미 분홍색 연가戀歌 셋
촌감단상 박선희 햇빛 사냥
변종호 숫돌
지홍석 버스를 타는 이유
인 연 최정숙 보고 싶은 선생님
세상 마주보기
김순자 나의 열세 자리 숫자
김순재 정향만리情香萬里
박진희 너머 가기
변양섭 가을에 핀 모란
신노우 수필집 주지 않나요
장금식 늘 그이, 늘 그리운 이
정광애 미스터 올림픽
제157호 신인상 당선작
김백윤 초가집이어도 좋다
이보정 내비게이션 엄마
이양례 당신의 손
조문희 볼펜 한 자루로 건네는 마음
지상에서 길 찾기
강 서 고향집 눌할망
강중구 석류
권중대 힘은 아름답다
금명숙 그때는 몰랐던
김 학 가난이 무엇인지
신 규 명의名醫를 기다리며
윤영욱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임동옥 너구리
집중조명 ⑪ ｜ 강호형
인터뷰 ㅣ 정선모 영원한 문학청년, 강호형선생님
작품론 ㅣ 강호형의 수필세계 호병탁 코끝이 찡해지는 정서적 '충격' - 강호형의 <부부>
작가스케치 ㅣ 내가 아는 강호형 선생
정진권 강호형만의 스토리텔링 - 그 글에 끌리고 사랑에 끌리고
다시 읽는 이달의 문제작
전병훈 3월과 4월 그리고 5월 이후
임영주 4도都3촌村
오기환 색소폰, 그 외로움의 뒤끝
작품평 송명희 서드 에이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테마수필 행복 레시피 - 삶의 여정에서 때때로 만나는 선물
김대겸 행복
김이경 어떤 행복
박영란 수필 레시피
박흥일 직박구리
백두현 유쾌한 착각
변애선 가슴 아픈 분홍
수필학 연재⑧ 유인순 수필의 발견 · 2 - 수필작법 방향으로
수필가가 감동한 명수필 (23) 심인자 술을 품다 - 라대곤의 <똥통에서 건져 올린 내 주력>
기획연재 ｜ 드라마 비평 (16) 장미영 모성으로 포장된 자본주의의 괴물성 - <마마>(2014)
사색의 창
김행숙 한 번에 한 사람씩
박현규 미묘한 폭력
신서영 백자기白磁器
윤묘희 전두엽前頭葉기능이 벌인 해프닝
이은희 뒷모습
전미란 내 사랑 문 씨
정영숙 오래된 골목
현 주 이력서
평론 한상렬 전고典故를 통한 퓨전적 발상, 그 진리 찾기의 성채城砦 - 류인석의 ≪진리 무궁무량≫의 경우
월평 유한근 영상 수필의 가능 지표
제157호 신인상 당선작 발표
편집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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