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순 두번째 수필집 『닭고기 간다』를 소개합니다.

   향기는 보이지 않으나 벌과 나비가 날아든다. 아무리 낯선 곳이라도 장애물을 넘어 향기가 있는 곳으로 찾아든다. 그 누가 시킨 사람도 없고 알려 준 이도 없는데…….

   그 사람 이름만 들어도 향기가 전해지는 그런 사람은 어떨까? 벌과 나비가 꽃 냄새를 맡고 찾아오는 것처럼 주변 사람을 넉넉하게 품는 사람을 생각하며, 섬감국의 알싸한 향기를 맡는다.

－<섬감국> 중에서

 

 

 

이효순李孝順  -------------------------------------------

   충북 청주 출생, 청주여고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유아교육학과 졸업, 충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유아교육전공), 2006년《한국수필》, <석곡(石斛)의 은은한 향기(香氣)속에> 신인상으로 등단, 한국수필가협회, 한국수필작가회, 충북수필문학회, 청주문인협회, 충북여성문인협회, 푸른솔문인협회, 한국편지가족 회원, 현 (공립) 덕성유치원 원장, 저서:《41인 명작품선집》공저(2009),《은방울꽃 핀 뜰에서》편지글(2010), 《석곡의 은은한 향기 속에》수필집(2011),《닭고기 간다》수필집(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