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림, 송영승 작가의 협업, 인문지혜총서 "어른을 위한 옛이야기의 비밀"을 소개합니다.

   옛이야기는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집단에서 많은 이들의 입을 통해 걸러지면서 가장 핵심적이고 객관적이며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이야기로만 남아 전해졌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심리학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적절한 기제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과 지역, 인종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담겨 있는 정신의 원형과 집단무의식 그리고 그 속에 잠재되어 있는 상징적인 의미이다.
   옛이야기를 읽는 방법은 일반 문학작품을 읽는 방법과는 다소 차이를 두어야 한다. 옛이야기는 서사를 있는 그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원형, 모티프, 일정한 패턴, 상징 등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하며 우리의 삶에 정답이 없는 것처럼 이야기에 대한 정답을 정해 두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옛이야기가 특정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그 이유는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아, 너무 거창한가? 그럼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재밌게 읽어도 좋다.

 - 옛이야기의 비밀을 내놓으며

목차

옛이야기의 비밀을 내놓으며

스스로 만드는 복
  - 구복여행求福旅行

건강한 애도의 방법
  - 신데렐라

부부는 늘 같은 편이어야
  - 선녀와 나무꾼

진정한 휴머니스트
  - 귀신 이야기

바보 아닌 사람 손!
 - 바보 이야기

부모 안에 갇힌 자식
  - 라푼첼

온쪽이는 과연 누구?
 - 반쪽이

건강한 노년의 삶
  - 브레멘의 음악대

관계와 지속
  - 구렁덩덩신선비

내 운명의 주인
  - 불행한 공주

부자 되는 방법
  - 부자 이야기

그냥 사랑하라!
 - 히네모아와 투타네카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 아기장수 이야기

여성성과 자연
  - 하이누웰레 소녀

황금공을 지켜주는 남자
  - 개구리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