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삶을 통찰하고, 미래문학을 대변할 수 있는 수필문학공동체를 지향하는 전문지 《수필과비평》2014년 8월호를 소개합니다.
《수필과비평》은 독자와 함께 삶을 통찰하고, 미래문학을 대변할 수 있는 수필문학공동체를 지향하는 전문지입니다. 《수필과비평》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수필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한국 현대수필의 구조와 미학’에서 맹난자 수필가의 작품을 조명했다. 한국 수필문학이 안고 있는 철학적 가벼움과 미학적 무관심 두 가지 측면에서, 영적인 힘으로 종교철학적 본질 세계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 <만목의 가을>을 텍스트로 삼아 영성 수필의 전범이 될 만한 가치평가를 제시해 주셨다. 안성수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올해 황의순문학상 수상자는 남영숙 수필가로 결정했다. 남 수필가는 섬세하고 감각적이며, 참신한 비유를 통한 서정성과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현실비판, 인간의 고뇌를 이루는 생로병사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통해 드러나는 서사성이 돋보이는 수필가로 평가를 받았다.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작품세계를 조명해 주신 오양호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제14회 수필과비평문학상을 수상하신 수필가 김용순, 김광영의 수상소감과 대표작, 작품세계를 실었다. 김용순 수필은 일상 속에서 자아성찰을 통해 길어 올리는 따듯하고 부드럽고 긍정의 시선이, 김광영 수필은 불교적 우주관과 신들린 듯 치열한 작가정신 속에서 만나게 되는 삶의 의미를 끊임없이 상기시키면서 독자들을 단숨에 깊은 선방으로 이끄는 통찰의 힘이 엿보인다. 다시 한 번 두 분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작품세계를 조명해 주신 강돈묵, 유한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테마 수필에서는 최근 끝없는 욕망을 향해 질주하는 현 우리 사회를 보면서 스스로 자신의 삶을 묻는 자리를 마련했다. 흔히 ‘단독자로서의 개인에 대한 관심’, ‘윤리에 대한 성찰’, ‘시대 현실에 대한 물음’은 문학이 갖추어야 할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한다. 문학 장르에 따라 위의 세 요소가 형상화되고 구체화되는 양상은 각기 다르지만,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우리는 지금 문학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목 차
갤러리 에세이 진동규 바위들의 웅혼한 울림
권두수필 엄현옥 좋은 나이
나의 대표작 신노우 텃밭
촌감단상 박영수 음악이 흐르는 등산길
양미경 몽타주 세상
인 연 최미아 범치오빠
한국 현대수필의 구조와 미학(19) 안성수 맹난자의 <만목滿目의 가을>
사색의 창
곽호자 남겨진 말
김상환 줄탁동시 啄同時
김영진 어느 편에서 글을 써야 더 문인다운가
김영채 마지막 메시지
이인희 솔모종
이정자 유혹하는 호박
최장순 신발
홍경희 분명 길몽이었다
제9회 황의순문학상
수상소감 남영숙
대표작 도시의 유목민 외2편
남영숙 작품론 오양호 ≪도시의 유목민≫에 나타나는 세개의 시선
제14회 수필과비평문학상
수상소감 김용순
대표작 진실과 정답 외2편
작품론 강돈묵 성찰의 끄트머리에서 울려 퍼지는 몽들의 노래
- 김용순 ≪내 안에 피는 꽃들≫의 경우
수상소감 김광영
대표작 객승 외2편
작품론 유한근 살가운 문학과 불교적 상상력
- 김광영 수필집 ≪객승≫을 일별하며
제154호 신인상 당선작
강경숙 연꽃 속에
김흥순 채송화와 살피꽃밭
이용수 말과 말
최선욱 버림의 미학
환경에세이 ⑭ 정연희 그리운 여름살이
지상에서 길 찾기
고유진 쓰레기 의식
김옥춘 바다와 낭만고양이
남명모 못 먹은 칼국수
오태익 하던 대로
우광미 가리개
임만빈 뇌는 수학과 교수보다 더 정확하다
하재준 시원한 바다를 찾아왔건만
황인용 상선약수上善若水
집중조명 ⑧ ｜ 유병근
인터뷰 ㅣ 김종회 문학은 얼굴 내밀기가 아닌 작품 내밀기
작품론 ㅣ 호병탁 과감한 터치로 그리는 야수파의 청년정신
작가스케치 ㅣ 내가 아는 유병근 선생 신창선 70대 노인, 80대 젊은이를 만나다
다시 읽는 이달의 문제작
정태헌 피자 한 쪽
김은주 꽃탑
이행희 5월을 내려받다
작품평 박양근 텍스트의 존재성을 구현하는 해석학
테마수필 피로 사회에서의 다섯 개 삽화 - 경쟁, 그 끝없는 질주
김인호 경쟁, 그 끝없는 질주 마이너리티
노정숙 내 자리 꽃자리
노혜숙 시선
오순자 양지와 그늘 비켜서기
이상원 고구마의 변辯
수필학 연재 ⑥ 유인순 수필의 발견 · 2 - 수필작법 방향으로
수필가가 감동한 명수필 (20) 권남희 털신을 사던 날 소녀의 운명은 - 이어령의 <겨울에 잃어버린 것들 2>
기획연재 ｜ 드라마 비평 ⑬ 장미영 대한민국 상위 1%의 비밀 - <개과천선>(2014)
여성문체론 - 마지막회 윤지영 문체로 읽는 근대여성 수필(5) - 조리적 설리체
사색의 창
권오훈 세 가지 다행
김경자 마흔여섯에
김미자 그 섬에 가고 싶다
김이경 우리 동네 의사선생님
박종형 할머니 채소전
변종호 요선암邀仙岩
정 곤 용암이 만든 폼페이
정영숙 왈츠
홍은자 올레 풍경
평론 한상렬 이종승 수필의 사유와 상상 - 이종승의 ≪정갈한 신뢰≫의 경우
제9회 황의순문학상 심사경위
제14회 수필과비평문학상 심사경위
신인상 작품 모집
제154호 신인상 당선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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