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미지의 영역인 문학예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종합예술지 『계간문예』 2014년 여름호가 발간되었습니다.
계간문예는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미지의 영역인 문학예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종합예술지[발행인 서정환, 주간 채문수, 편집 권은경, 자문위원 김우종, 유현종, 이태동, 편집위원 김애양, 김정례, 민윤기, 박명숙, 박래후, 오현정, 윤수천, 이시언, 진동규, 차윤옥, 최성배]입니다. 필자는 영혼이 깃든 정신으로 글을 쓰고, 편집자는 정성이 담긴 손길로 책을 만들겠습니다.
곁에 두고 볼만한 책이 되리라고 자부하면서, 저희 계간문예와 함께할 여러분들의 성원을 바랍니다.
소설은 한 인간의 삶을 굽이굽이 그윽한 골짜기까지 더듬어 기록하면서, 그 인간의 꿈과 성취 과정의 처절한 고통과 또는 좌절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인간의 깨달음을 드러내는 양식이다. 때로는 삶의 디테일에 과도하게 집착한 나머지 번쇄繁鎖한 진부함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이 세속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끝내 버리지 못하는 인간 본질에 대한 추구를 계속하는 한, 소설이라는 장르 또한 끝장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소설은 보통사람 또는 그 이하의 사람을 다룬다고 한다. 성인과 영웅은 역사에서 다루고 소설은 속인들의 삶을 다룬다고 한다. 그러나 꼭 그럴까? 아소카왕의 전승 기록이나 영토확장의 기록, 그리고 그에 대한 칭송이라면 그것은 소설의 일이 아닐 터이다. 그러나 왕이 전쟁의 참상을 비통해하는 인간적 번민이 있음으로 해서 소설적 진실의 일말을 드러내는 삶이 되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
문제는 시적 황홀과 소설적 번민과 갈등이 작가라는 주체 안에서 녹아나야 작품으로 승화한다는 데 있다. 대상의 속성이 시적 파악으로 언어를 이끌어가기도 하고, 이야기를 만들고자 하는 의욕을 부추기기도 한다. 그러한 대상을 경험하는 독자적인 방식과 대상을 대하는 진지함이 문학적 주체로서 설 수 있는가 여부를 결정하다. 시인이나 소설가나 정신의 용광로와 같은 존재인 점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없다. 수필의 경우라고 어찌 예외일 수 있겠는가.
- 우한용(문학평론가)의 책머리에서
목 차
포토에세이
작가연구 | 윤수천
영화 | 심은하
책머리에 | 우한용
작가연구 | 윤수천
작품론 · 현실문제 접근 방식 - 에둘러말하기 | 원유순
인물론 · 나의 벗 인간 윤수천 | 김광수
신작 동화 | 나는 못난이 오뚝이예용 외 1편
윤수천 연보
시
유적마流謫馬, 하늘에 날다 외 1편 | 강송화
배꽃마을 역 외 1편 | 구종현
누군가 나를 쏘아보고 있다 외 1편 | 박명자
새벽 인사 외 1편 | 박윤영
삶 외 1편 | 이미숙
아! 무정 외 1편 | 이승하
무지개 개울 외 1편 | 정정남
앵두 | 조기호
수첩의 형용사 외 1편 | 차주일
고속화도로와 집 외 1편 | 채인숙
신의 선물 외 1편 | 최창일
고독은 촌스럽다 외 1편 | 한분선
소설
기억을 건너다 | 김녕희
펭귄의 눈물 | 박영래
둠벙 | 성은영
제2의 인생 | 안은순
수필
길 | 김태수
떡국 | 강호형
가끔은 나도 망가지길 꿈꾼다 | 남호탁
속담 속의 과학 | 문석흥
마음을 건드리는 노래 | 안유환
코끼리 이야기와 대화의 의미 | 엄정석
이런 핑계 | 유병근
무엇으로 그리워할까 | 정수자
작은 운동장의 큰 가르침 | 정진권
도마 위의 여자 | 지홍석
산행은 싸목싸목 | 최병호
동화
수학문제 | 정기상
고라니가 준 선물 | 배병수
의사가 쓰는 소설속 의사 이야기·19
상처받은 영혼에게 고요와 그늘을 드리우는 의사 — 오노레 드 발자크 《시골의사》 | 김애양
이 계절의 예술
시평
고통으로 그 시절을 견뎠다 | 박수빈
소설평
평범한 비범성, 비범한 평범성 | 노대원
평론
한국작가의 기독교적 발상 | 이보영
인위의 틈새에서 자연과 소통하며 | 오순자
경계의 무화와 '타자'의 글쓰기 | 박진희
2014《 계간문예》신인상발표
당선작품 | 국은
신인상 심사평 | 유한근
당선소감 | 국은
당선작품 | 박미서
신인상 심사평 | 호병탁
당선소감 | 박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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