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비평》은 독자와 함께 삶을 통찰하고, 미래문학을 대변할 수 있는 수필문학공동체를 지향하는 전문지입니다. 《수필과비평》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수필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산모가 해산할 때 몸을 틀듯, 봄이면 땅도 그렇게 몸을 틀고 있는 것. 우리 몸도 부풀고 틀어지고 하면서 봄을 맞이하는 것 아닐까.” 정연희 선생의 글귀가 가슴에 와 닿는 계절입니다.
‘잡초 우거진 숲길에 명징한 이정표’, ‘울림은 깊게 깨우침은 온화하게…… 사람만이 희망’임을 전해주는 정진권 원로 수필가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국수필문단에 남긴 그의 다양한 저작들, 실험적 작법과 고전과의 통섭은 한국문학사에 기록될 일”이라고 한 작품세계와 정진권 수필가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는 ‘소탈한 모습’, ‘엄격한 내면’에 대한 스케치도 함께 실었습니다.
이달의 문제작은 ‘헤겔의 변증법과 수필의 의미화 단계’라는 시각을 통해 수필에서의 일반적 사유의 뛰어넘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인을 유목인의 개념으로 표현한 이번 월평은 ‘노마드로 살기, 꿈꾸기’로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일독 바랍니다.
휴머니즘의 폭력으로 인간의 환경은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호 테마수필로 ‘인간과 자연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목 차
갤러리 에세이 진동규 첫사랑 같은 꽃
권두수필 김우종 노을 빛 머플러
나의 대표작 안경덕 물독, 환생하다
촌감단상 백남일 나무도 풀도 아닌 것이
이현수 향기를 나르는 미풍 같은 것
인 연 서순옥 봄앓이
사색의 창
김영진 알다가도 모를 일, 원죄原罪
박귀숙 또 다른 시작
신창선 놀빛 단산
오순자 쇠소깍
유정혜 빈 집에서 사슴을 만나다
지홍석 짐조 鳥
한복용 커피의 사생활
홍경희 누실명陋室銘
제150호 신인상 당선작
김위경 무인도에서
임정순 봄이 오는 길목에
한가희 날개가 아파요
환경에세이 ⑩ 정연희 삶의 쉼표
지상에서 길 찾기
곽호자 그녀
류창희 가까이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
양재봉 빛바랜 태극기
이동이 연두軟頭를 만나다
이용구 아니 그게 말이죠
이용미 창밖의 여자
이종택 신언서판身言書判
이후남 벽 허물기
최동명 동물원의 봄
황인용 겸치별란兼治別亂
집중조명 ④ ｜ 정진권
인터뷰 ㅣ 노혜숙 잡초 우거진 숲길에 명징한 이정표
작품론 ㅣ 정진권의 수필세계 한상렬 한국수필의 다양성 탐색을 위한 실험적 수필 쓰기
작가스케치 ㅣ 내가 아는 정진권 선생 서숙 소탈한 모습, 엄격한 내면
다시 읽는 이달의 문제작
김이경 열 개의 태양
남홍숙 쉼
이애현 원본대조필
작품평 박양근 헤겔의 변증법과 수필의 의미화 단계
테마수필 인간과 자연 이야기 - 공존과 화해
권중대 창조의 질서
김경중 팬지, 레몬, 소나무
김대원 그냥 그대로 놔두어라
윤영욱 자연보호와 자연개발
이순종 도道를 아십니까
조윤수 잎갈이
수필학 연재 ③ 유인순 수필의 발견 · 1-2-1 - 서양문학에 나타난 에세이의 모습
수필가가 감동한 명수필 ⒃ 이종숙 신록 그리고 삶의 기쁨 - 피천득의 <오월>
기획연재 ｜ 드라마 비평 ⑨ 이숙 막장과 판타지 - <왕가네 식구들>(2013~2014)
세상 마주보기
김재훈 아름다운 소멸
문희동 변화의 눈물
박경주 곗날
박영란 그 여자가 있을까
송순녀 사람님께 전하는 말
이승숙 U.NO 1031873
이은화 시간 속으로 길을 내다
조성현 돼지족발 이야기
지상은 A병동
평론 박진희 서정적 동일성의 세계, 그 순수한 그리고 강한 - 이옥순의 <홍차가 우려지는 동안>
FOCUS 배서봉 여성주의 영화
월평 허상문 노마드로 살기, 꿈꾸기
신인상 작품 모집
제150호 신인상 당선작 발표
편집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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